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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족' 늘면서 지퍼백 과자 매출 폭증

정병묵 기자I 2022.03.29 08:28:54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오리온(271560)은 지난 1~2월 ‘꼬북칩’, ‘촉촉한초코칩’, ‘카스타드’ 등의 대용량 규격 제품 매출이 전년 대비 크게 성장했다고 29일 밝혔다.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스테이홈족’이 늘면서 과자도 계획적으로 구매해 보관해 놓고 먹는 저장간식 소비 트렌드가 확산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꼬북칩’, ‘오!감자’, ‘썬’ 등 대용량 지퍼백 스낵은 지난해에만 1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 1~2월은 전년 동기 대비 62% 성장했다. 지퍼백 스낵은 기존 M 사이즈 제품 대비 3배 이상 많은 용량의 과자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으로, 집에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로 영화 등을 감상하거나 홈술을 즐길 때 간편히 즐길 수 있는 먹거리로 인기다. 포장에 지퍼를 부착해 손쉽게 밀봉이 가능하고 제품의 바삭함을 더욱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카스타드 30개입과 촉촉한초코칩 28개입 등 대용량 제품은 1~2월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0%, 38%씩 대폭 늘어났다. 이에 힘입어 같은 기간 카스타드와 촉촉한초코칩 브랜드 전체 매출도 30% 넘게 성장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며 대용량 과자를 계획적으로 구매해 저장해두고 먹는 수요가 대폭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기존 인기 제품들을 중심으로 대용량 제품을 확대해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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