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박명재 “24년만의 동남권 출신 경북지사되겠다”

김미영 기자I 2018.04.05 08:00:00

한국당 경북지사 후보2
“나는 도정·국정·의정 아우른 ‘준비된 도지사’”
“대구와 함께 TK 자존심 되찾고 보수정권 재창출 견인할 것”

박명재 한국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의 경북도지사 후보 경선에 나선 박명재 의원은 5일 “이번만큼은 24년간 없었던 동남권 출신 도지사를 배출하려는 열망이 강하게 표출되고 있다”고 자신했다.

박 의원은 이날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후보자들에 비해 다소 늦게 출발했지만, 서남권과 북부내륙권 등에서도 주민들의 호응이 폭발적으로 높아서 기대 이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정·국정·의정을 아우른 ‘준비된 도지사’라 감히 말씀 드린다”면서 “희망도정, 혁신도정, 신뢰도정으로 경북도민을 결집해 대구와 함께 TK의 자존심을 되찾고 보수정권 재창출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 경북 발전에 어떻게 기여해왔나.

2015, 2016 2년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경북 대표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경북의 국비예산 12조원시대를 열었다.

19, 20대 국회에서 왕성한 입법활동 전개해서 성과도 냈다. 19대 국회에선 2년 4개월의 반쪽 임기에도 대표발의 72건 법안 가운데 13건을 통과시켰다. 대구·경북 국회의원 27명 중 두 번째로 많이 법안을 발의했더라.

20대 국회에서도 1년 10개월 만에 법안 45건을 대표발의해서 13건을 통과시켰다. 대구·경북 국회의원 25명 중 가장 많은 법안 발의였다.

아울러 국회연구단체로 여·야 국회의원 31명과 전문가 등이 참여한 ‘국회철강포럼’ 대표를 맡아 활발히 활동했다. 2년 연속 국회 우수단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민심 흐름은 어떻게 보고 있나.

다른 후보자들에 비해 다소 늦게 출발했지만, 서남권과 북부내륙권 등에서 주민들의 반응과 호응이 폭발적으로 높아 기대 이상이었다.

특히 동남권의 경우 이번만큼은 24년간 배출하지 못한 동남권 출신 도지사를 배출하고자 하는 열망이 강하게 표출되고 있다. 저 박명재가 마지막으로 지역민들의 소망을 풀어줄 것이라는 기대가 크기 때문에 경선 승리에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

예전에 경북도청에서 근무하면서 인연을 맺었던 전·현직 공직자들과 도의원들로부터도 큰 지지를 얻고 있다고 자평한다.

- 강점을 소개해달라.

도정·국정·의정을 아우른 ‘준비된 도지사’라 감히 말씀 드린다.

경북도정의 안살림을 맡았던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중앙과 지방행정을 총괄했던 청와대 행정비서관과 행자부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우리나라 경제정책과 예산을 총괄했던 국회 기획재정위원과 예산결산특별위원 등을 지냈다. 그리고 전 집권여당의 사무총장과 자치안전위원장도 역임했다.

오늘까지 경험과 경력은 오롯이 경북도지사직을 향한 준비이자 발걸음이었다. 저는 정치인보다는 행정인에 더 적합한 사람으로서, 제가 마지막 머무르고 일할 곳은 경북도정이라고 생각한다.

- 주요 공약 3가지를 꼽아달라.

‘보수정권 재창출 견인’을 최우선에 놓겠다. 희망도정, 혁신도정, 신뢰도정을 펴서 보수의 심장인 경북 도민의 단합된 결집력과 응집력을 이끌어내겠다. 경북의 자존감과 위상을 되찾아 대구와 더불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어 보수정권 재창출을 이끌겠다.

또한 ‘경북 재도약의 돌파구 마련’에 힘쓰겠다. 동남권 지역에 제2도청을 설치해서 신동해안시대를 견인하고 경북이 환동해권 중심, 동북아물류 중심, 글로벌 경북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겠다.

경북은 서해안시대에 대응해 J자형 국토개발전략으로 ‘신동해안시대’와 ‘동북아경제권’을 구축해 경북중흥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

J자형 국토개발전략은 경북동해안이 환태평양 및 동북아시대 도래, 남북한과 러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시베리아횡단철도시대 개막에 대비해서 철도, 도로, 영일만대교, 항만, 에너지, 관광, 신라왕궁복원, 과학기술 등을 집적화하는 거대 프로젝트다. 국토균형발전의 중심축을 이동시키는 국가의 그랜드 디자인이라고 보면 된다.

마지막으로 ‘지역경제활성화 및 일자리창출’을 약속드린다. 이미 구축된 4대 권역별 신산업을 공유하고 협업해 연계효과 제고하고, 혁신네트워크 성장전략을 통한 일자리·소득중심 산업경제기반을 구축하겠다.

아울러 국립지진방재연구원 설립을 유치하고, 사회안전서비스 전문인력양성원을 설립하는 등 지진피해의 완전극복과 안전경북 실현에 힘쓰겠다.

- 경선 과정에 대한 평가는.

일부 후보들의 여러 의혹들을 신문·방송 등 언론을 통해 전해들은 바 있다. 사실여부를 떠나, 후보 당사자에게는 어떤 형태로든 심대한 타격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안타까울 뿐이다. 얼마 남지 않은 경선이 네거티브가 아닌 인물과 정책, 그리고 지역발전을 위한 대안마련의 장이 되길 바란다.

- ‘보수 위기’ 우려 속에 ‘보수의 성지’ 경북 단체장에 도전하는 정치인으로서, 한국당과 보수의 갈 길을 제시해달라.

웅도 경북이 보수정권 재창출을 견인해나가야 한다.

대구와 함께 보수의 심장인 경북은 지금 보수혁신의 발전을 견인해나갈 정치적 리더십을 필요로 한다. 희망도정, 혁신도정, 신뢰도정으로 도민의 단합된 결집력과 응집력을 이끌어내서 경북이 하나 되는 정치적 리더십을 발휘하겠다.

이를 통해 경북과 경북도민이 대구와 더불어 TK의 자존감과 위상을 되찾아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어 보수정권 재창출을 견인하겠다고 다시 한번 약속 드린다.

- 유권자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300만 도민과 함께 이 땅에 한민족의 통일국가를 이룩한 신라의 정신과 조국근대화의 새마을운동 정신, 포스코 등 산업화의 창조정신을 다시 한 번 일깨우겠다. 경북도민과 경북도정에 새로운 기운과 활력을 불어넣겠다.

그렇게 해서 경북이 젊은이들의 꿈과 희망이 실현되는 기회의 땅이 되고, 어르신들께서는 평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행복한 삶의 터전이 되도록 할 것이다. 300만 도민들이 함께 어우러져서 저마다의 꿈과 미래 발전을 키워나가는 희망의 공동체가 실현되는 위대한 경북을 반드시 만들겠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