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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결혼, 딸 둔 부모들이 더 느긋.. "아들은 반드시 해야 해"

박지혜 기자I 2014.09.12 08:53:18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부모님이 생각하는 아들과 딸의 결혼에 대한 입장 차이가 한 설문조사를 통해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미혼 남녀 536명(각 26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결혼시기에 대한 부모의 견해’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그 결과, 응답자 가운데 남성 41.8%는 ‘가능한 한 빨리 하길 바라신다’라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 늦지 않게 적당한 나이에(36.6%), 천천히 여유있게(21.6%)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여성 응답자의 37.3%는 ‘천천히 여유있게 결혼하길 바라신다’라고 답했다. 이어 늦지 않게 적당한 나이에(34.7), 가능한 한 빨리(28.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자신의 결혼여부에 대한 부모의 입장’을 묻자, 응답자 중 남성 100%와 여성 86.9%가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신다고 답했다.

남성 75.4%와 여성 59.3%는 부모님이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하는 편이 낫다’는 입장은 남녀 각 24.6%와 27.6%를 차지했다.

특히 남성 응답자 가운데 부모님이 ‘경우에 따라서 결혼을 안 해도 된다’는 답변이 단 한 명에게서도 나오지 않았으나 여성은 13.1%의 비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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