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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서 김윤호 홍콩관광청 한국지사장은 “(한국)정부가 11일부터 홍콩발 입국자의 사전 코로나19 검사 의무를 해제하면서 홍콩 여행의 마지막 걸림돌이 사라졌다”며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최고의 해외여행지로서 홍콩의 매력을 널리 알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콩은 지난 1일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해제했다. 관련 규정 시행 후 945일 만이었다. 코로나19 확진 시에도 자가격리 의무가 없어졌다. 홍콩 여행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만한 환경이 조성됐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에는 홍콩의 대표관광지 4곳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각 업체의 매력을 알렸다. 참가 업체는 시티투어 버스인 ‘빅버스’, 탁 트인 경관을 볼 수 있는 전망대 ‘스카이 100’, 쇼핑문화 복합시설 ‘K11’, 해상 케이블카 ‘옹핑360’ 등이었다.
그중에서 홍콩 란타우 섬의 관광 명소 중 하나인 옹핑360은 전통 문화 테마 마을인 옹핑과 퉁청을 연결하는 5.7㎞ 길이의 케이블카로 기존보다 시야 경관을 80% 확장한 ‘크리스탈 캐핀 플러스’의 도입을 알렸다. 상하좌우 모두 투명한 유리로 구성해 보다 개방적인 전망을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홍콩의 새로운 쇼핑·문화·관광 명소인 K11은 2019년 오픈 이후 홍콩의 대표적인 쇼핑 랜드마크로 자리한 K11 뮤제아를 개발·운영하고 있으며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인근의 초대형 복합시설 ‘11스카이스’를 2025년 개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곳에는 800여 개 브랜드 매장, 120여 개 레스토랑이 입점한 초대형 쇼핑문화 복합시설으로 만들 예정이다.
현재 홍콩관광청은 해외 여행객을 유치하기 위해 전 세계 관광객 대상으로 50만 장의 무료 항공권을 추첨을 통해 배포하는 ‘헬로 홍콩’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무료 항공권의 75%가 아시아 지역에 배정됐고 한국 관광객에게는 오는 4월 배포가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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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항공사 캐세이퍼시픽과 홍콩에어라인 등은 홍콩 무료 항공권 배포 행사를 홈페이지 등을 통해 벌이고 있으며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무료 항공권 응모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4월 이후에는 한국, 중국 등 동북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항공권 배포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