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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와 함께 떠나는 여름 휴가..알아두면 좋은 대한항공 서비스는?

이다원 기자I 2023.07.31 09:03:36

편리한 유모차 무료 운송 서비스 제공
이유식 기내식·요람 거치 서비스도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만 24개월 미만 유아와 함께 비행기를 타는 승객이 늘고 있다. 대한항공(003490)은 유아 승객을 위해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31일 공개했다.

◇ 유모차 무료 운송 서비스 활용하면 편리

먼저 대한항공은 가로·세로·높이 세 변의 합이 115㎝ 이하이며 일자형으로 완전히 접히는 휴대용 유모차를 기내 반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닐 이 규격을 초과하는 유모차를 이용한다면 대한항공 ‘유모차 무료 운송 서비스’를 활용하면 된다.

비행기 탑승 직전까지 유모차를 사용하다가 위탁 수하물로 부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기내에 탑승하기 직전 탑승교에서 항공사 직원에게 맡기면 유모차를 비닐에 씌워 안전하게 도착지 공항까지 옮겨준다. 해당 서비스는 체크인 카운터나 탑승구에서 신청하면 된다. 단 컵홀더 같은 유모차 액세서리는 파손·분실될 우려가 있으니 위탁 수하물로 보내기 전 따로 떼어서 보관해야 한다.

여행지에 도착한 뒤 유모차는 탑승구나 수하물 수취대에서 찾을 수 있다. 국제선은 대부분 비행기에서 내린 직후 탑승구에서 유모차를 수령한다. 공항 사정에 따라 위탁 수하물을 찾는 수하물 수취대에서 찾아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미리 직원에게 문의하면 혼선을 줄일 수 있다. 국내선의 경우 수하물 수취대에서 찾으면 된다.

또한 만 24개월 미만 유아를 동반한 경우 규격에 맞는 접이식 유모차와 카시트, 요람 각 1개씩을 지참할 수 있다. 국제선은 이에 더해 가로·세로·높이 합이 115㎝ 이하이며 무게는 10㎏ 이하인 수하물 하나를 추가로 가져갈 수 있다.

◇ 유아용 이유식 기내식·요람 설치 서비스도

만 24개월 미만 유아들에게 특별 기내식으로 이유식도 제공된다. 메뉴는 과일·곡물 퓨레와 유기농 과일 주스 등이며 일반 식사를 할 수 있는 유아의 경우 만 24개월 이상~12세 미만 아동과 같은 메뉴를 제공한다.

이유식 기내식은 비행기 출발 24시간 전까지 대한항공 홈페이지 또는 서비스 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가루 분유와 젖병을 미리 준비해왔다면 기내에서 분유용 온수를 제공받을 수 있다. 액상분유는 승무원에게 요청하면 중탕으로 따뜻하게 데워준다.

국제선의 경우 유아용 요람 설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몸무게 11㎏ 이하, 키 75㎝ 이하 유아만 사용할 수 있으니 확인이 필요하다. 유아 키나 몸무게가 이용 기준을 초과하면 미리 신청했다고 하더라도 기내에서 요람을 이용할 수 없다.

비행기 이륙 후 좌석벨트 표시등이 꺼진 뒤 승무원이 요람을 설치하며, 비행 중 갑작스러운 기류 변화로 기체가 흔들릴 때는 안전을 위해 보호자가 직접 유아를 안아야 한다.

해당 서비스는 비행기 출발 48시간 전 항공권 예약처 또는 대한항공 서비스 센터에서 신청해야 사용할 수 있다.

비행기 기내 기압은 해발 1524~2438m 고도 수준과 비슷하다. 비행기 이·착륙 시 기압 변화로 귀가 멍멍해질 때는 아이에게 분유 등 먹을 것을 주면 도움이 된다. 기내 공기는 15% 내외로 매우 건조하므로 로션 등 보습제를 발라주면 좋다.

대한항공은 만 24개월 미만 유아의 경우 국내선은 무료, 국제선은 성인 정상운임의 10%의 비용만 낸다고 밝혔다. 성인 승객 1명 당 유아 1명까지는 따로 좌석을 배정받지 않고 보호자와 함께 탑승할 수 있다.

만약 성인 승객 1명이 2명 이상 유아를 동반할 경우나 비행 내내 아이를 안고 가기 어렵다며 소아 요금을 내고 별도 좌석을 구매해야 한다.

여행객이 유아와 함께 대한항공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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