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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림 어쩌나…김수미 아들, 회삿돈 횡령 혐의로 피소

김민정 기자I 2022.04.23 14:22:06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배우 서효림의 남편이자,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 씨가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피소됐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정씨와 나팔꽃에프앤비 송모 이사의 업무상 횡령 혐의 고발을 접수하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갈무리)
정씨는 지난 2019년 4월부터 약 한 달에 걸쳐 회삿돈 3억 원으로 대북 관련주 5만 6545주를 약 2억 6000만 원에 매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어머니 김수미가 출연하는 tvN ‘수미네 반찬’이 북한에서 촬영을 추진하자 대북협업 관련주가 상승할 것이라고 판단, 관련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회사 직원 소유의 증권계좌를 이용해 거래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회사 직원이던 A씨에게 주식 매입을 지시하고, 이후 A씨가 퇴사하자 또 다른 직원 계좌로 주식을 이체해 거래했다.

하지만 ‘수미네 반찬’의 북한 촬영은 이뤄지지 않았고, 매수한 주식 가격이 떨어졌다. 정씨는 손해를 감수하고 주식을 매도한 후 다른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주식은 나팔꽃애프앤비 직원 개인 계좌에 보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정씨는 회삿돈으로 주식 매수는 인정하지만, 사적인 목적이 아니었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또 관련 내용을 고발한 전 직원에 대해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효림은 정명호 씨와 2019년 결혼해 2020년 딸을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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