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검사 과정은 웨이퍼 상태에서 개별 칩의 전기적 동작 여부를 검사하는 ‘EDS(Electrical Die Sorting)’, 열적 조건을 조성해 칩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는 ‘번인(Burn-in)’, 최종적으로 전기적 동작 여부를 확인하는 ‘파이널(Final)’ 테스트 등으로 구분됩니다.
세라믹 기판 사업도 영위하고 있는데, 이는 2016년 삼성전기(009150)가 영위하고 있던 샘씨엔에스를 양수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구성은 메모리 웨어퍼 테스터가 71.1%, 반도체 제조장비 부속품이 22.8%, 기타 파츠 및 용역이 7.1%입니다.
실제 지난 10월 18일 삼성전자 중국법인으로부터 186억원, 11월 23일 삼성전자로부터 128억원 규모의 반도체 검사장비 수주를 받는 등 고객사 투자가 재개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의 반도체는 밀도와 3D 낸드 메모리의 다단화에 따른 고용량화됐고, 출하 디바이스 자체도 증가해 테스트 시간이 늘고 있어 관련 장비 수주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삼성전자 또한 지난 8월 15일 473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유상증자를 통해 동사의 주식 960만주를 취득해 지분 12.1%를 보유, 동사의 주요주주이기도 합니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10월 5K 규모의 파일럿 라인 투자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186억원 규모의 수주를 했는데, 장비 평균판매가격(ASP)과 투자규모를 감안하면 와이아이케이 제품 비중을 80% 정도는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세라믹 기판 사업을 영위하는 관계사 샘씨엔에스 역시 양호한 매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27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실적인 209억원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장치 집약적인 세라믹 소재 산업의 특성상 고정비 비중이 높아 매출액 증가에 따라 영업 레버리지가 발생하고 있는 걸로 추정됩니다.
매물로 나올 수 있는 잠재적 과잉물량을 뜻하는 오버행 이슈는 투자 시 주의사항입니다. 성 연구원은 “2018년 3월 발행한 전환사채 잔여 271만3000주가 있다”며 “전환가액은 3999원이며 보통주 전환시 14.5% 희석되고 전환청구기간은 2018년 3월 7일부터 2023년 3월 7일이다”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