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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1조 넘게 판 외국인..'삼성전자·삼성SDI는 샀다'

임성영 기자I 2014.10.18 10:00:00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이번주 코스피는 하루를 빼고 내리 하락하며 1900선을 겨우 턱걸이 하며 마감했다. 3분기 실적과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들이 1조원 넘게 매물을 쏟아내면서 지수를 끌어 내렸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이 삼성전자(005930)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 눈길이 쏠린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번주(10.13~17)외국인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삼성전자(005930)인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이번주 삼성전자를 837억원 어치 사들였다. 실적 우려에 연일 신저점을 경신하고 있는 삼성SDI(006400)는 두번째로 많이 사담았다. 순매수 금액은 327억원. 삼성전자우(005935)선주는 외국인 매수 상위 3위에 랭크됐다. 순매수 금액은 262억원.

한 증시전문가는 “주가가 하락하고 실적전망에 밝지 않은데도 외국인이 삼성관련 주식들을 사들이는 이유는 아마도 배당매력 때문일 것”이라며 “당분간 주주친화 정책 차원에서 배당을 많이 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만도(204320)(177억원) 기아차(000270)(131억원) 효성(004800)(123억원) 현대제철(004020)(121억원)도 외국인 순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번주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한국전력(015760)인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지난 5거래일 동안 한국전력은 1026억원 어치 팔아치웠다.

외국인이 다음으로 많이 판 종목은 744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한 현대차(005380)다. 이어 아모레퍼시픽(090430)(699억원) POSCO(005490)(663억원) SK텔레콤(017670)(610억원) 순으로 순매도에 나섰다.

그 외 KT(030200) KT&G(033780) 현대모비스(012330) NAVER(035420) SK이노베이션(096770) 삼성화재(000810) LG디스플레이(034220)도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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