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마이크로 블로깅 서비스인 ‘텀블러닷컴’에는 매년 특정 기념일과 관련된 다양한 해외 사진들 중에서 대학교 졸업식 이미지 2장이 올라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첫 번째 사진은 대학교 졸업식으로 남성이 학사모를 쓰고 졸업가운을 입은 채 환하게 웃으며 서 있다. 옆에는 환하게 웃는 젊은 여성도 함께 있는데 아내인 듯 그들의 사이에는 졸업장과 그 위로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보이는 아기가 곤히 잠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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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사진은 최근의 대학졸업식으로 보인다. 20여 년의 세월이 흘러 이번에는 학사모와 졸업가운을 입고 손에 동그란 막대기 형식의 둘둘 말린 졸업장을 든 젊은 남자가 환하게 웃고 있다.
졸업생을 가운데 두고 중년의 남성과 여성이 다 큰 학생을 양쪽으로 안아서 들어 올린 채 환하게 웃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들은 졸업생의 부모로 보이는데 두 사진을 놓고 봤을 때 첫 번째 사진에서 갓 태어난 아기가 어느덧 세월이 흘러 바로 2번째 사진의 졸업생이 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자세히 보면 20년 전 젊었던 캠퍼스 커플의 모습이 20년 후 중년의 얼굴에도 어느 정도 남아있다.
어느 캠퍼스 커플의 사진을 본 사람들은 중년의 부부에 주목했다. 자신들의 졸업식과 아들의 졸업을 대비시키면서 시간과 세대를 뛰어넘는 세월이 흘러도 한결같은 그들의 사랑과 가족애를 잘 표현했다며 훈훈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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