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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톨 부회장은 2000년 9월 르노그룹이 르노삼성자동차를 인수하면서 2006년까지 르노삼성 사장을 맡은 바 있다. 올해 유럽의 자동차시장은 전년에 비해 3%, 프랑스도 5% 정도가 각각 축소되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스톨 부회장은 “우리는 공장의 문을 닫지 않는 대신 노조와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합의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고, 합의를 이행하는 시기는 2016년까지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도 2012 리바이벌 플랜에 따라 비용절감을 고민하고 있다.
질 노만 아·태지역 총괄 부회장은 “비용을 낮추는 것은 항상 경영진이 생각해야 할 문제”라며 “부품을 어떻게 하면 비용을 효율적으로 도입하는가 하는 것으로 르노삼성의 부산공장은 협력업체와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그 결과 지난해 부품 국산화율이 60%대에서 80%에 육박하는 결실을 맺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해 실시한 르노삼성 직원들의 희망퇴직과 관련해선 “일반 운영비는 항상 볼륨대비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운영비 절감 차원에서 희망퇴직을 실시했고, 그 결과 손실을 상당히 줄이고, 이익을 내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르노삼성에 대해선 중형세단 개발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맡기겠다는 계획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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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만 부회장은 “작년에 SM3, SM5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하고 최고의 연비를 달성한 바 있다”면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르노삼성의 연구센터에 좀더 힘을 실어줘 앞으로 출시될 SM5와 QM5의 개발을 주도적으로 맡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세대 모델을 출시할 때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를 최대한 활용하고, 뉴 QM5도 닛산 로그의 플랫폼을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