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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맥]"1Q 실적, 부정적 영향 제한될 것"

김인경 기자I 2014.03.28 08:34:02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삼성증권은 1분기 실적시즌은 지난해 4분기 실적시즌과 달리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28일 임은혜 삼성증권 연구원은 “양호한 1분기 실적이 외국인 수급개선의 첫번째 조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임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계절적 요인을 감안해도 아쉬운 수준”이라며 “매 실적 시즌마다 어닝쇼크 비율이 높은 소재와 산업재 중심으로 실망감이 계속되며 코스피200 기준 컨센서스 괴리율은 30%에 이르렀다”고말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지난 4분기보다 나을 것이라는 평가다.

그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주목했다. BSI는 기업실무자를 대상으로 하는 조사지수로 업황 판단의 선행지표다. 한국은행에서 약 2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향후 한달간 각 업종별 경기에 대한 조사치와 한달간 조사분의 확정치를 발표하고 있다.

임 연구원은 “심리지표는 선행성을 가지므로 이를 활용해 1분기 실적 방향성을 지난 3개월간 발표된 BSI지표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BSI잠정치괴리율을 보면 1분기에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시장 실망감이 다소 회복되는 모습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시장에 충격을 주던 에너지화학, 산업재의 심리지수가 나아지고 있는 상황.

임 연구원은 “BSI가 경기회복과 더불어 개선되고 있는 만큼 이번 시즌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SI와 실적전망치 괴리율 추이(출처:삼성증권, 한국은행, 에프앤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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