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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내년 `아이온` 수입 얼마나 될까?

임일곤 기자I 2008.12.12 08:54:09

국내 매출만 800억~1000억 전망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엔씨소프트(036570) 온라인게임 신작 `아이온`의 흥행 성공이 가시화되면서 내년 매출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증권사들은 내년 아이온이 국내에서만 800억~1000억원 정도를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과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12일 삼성증권은 내년 아이온의 국내 매출을 818억원으로 예상했다. 기존 추정치인 685억원에서 19.4% 상향조정한 수준이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아이온의 양호한 트래픽 흐름과 자동사냥 프로그램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아이온의 성공에 대해 보다 낙관적인 전망을 가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외 매출에 대해서는 보수적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위원은 "엔씨소프트는 제한된 인원으로 당분간 아이온 국내 상용화에 전력을 기울여야 하는 입장인 만큼 현지화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국내 시장과 달리 해외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로 인해 구전 마케팅의 효과가 크지 않아 불확실성이 다소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한국증권은 아이온의 내년 국내 매출이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종길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이온의 개인가입자 매출액과 PC방 매출액을 합한 내년 분기별 예상 매출액은 239억~258억원에 달하고, 아이템 매출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처럼 추정했다.

특히 중국과 미국 등 해외에서는 173억원을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는 중국 샨다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는데 계약규모는 3000만 달러로 알려져 있다"며 "엔씨소프트는 내년에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며 4분기에는 미국과 유럽에서 타이틀 판매를 시작해 각각 90억원, 83억원을 벌어들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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