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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제조원가율 상승 영향…3Q 실적 컨센 하회 전망-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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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성 기자I 2023.09.27 08:00:11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현대차증권은 27일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음료와 주류 사업 부문 모두 제조원가율의 상승의 영향으로 3분기 실적이 기장 기대치에 못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0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2만7600원이다.

(사진=현대차증권)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롯데칠성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음료·주류 모두 제조원가율 상승에 기인한 이익 감소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는 “연간 마케팅 비용 지출에 대한 가이던스는 유지하되 4분기 필리핀 펩시 법인(PCPPI) 법인 연결에 따라 2024년 이익 증가에 대한 기대 유효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롯데칠성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82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늘고, 영업이익은 700억원으로 전년보다 6.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이다.

특히 음료 부문의 경우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56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늘고, 영업이익 595억원으로 전년보다 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음료 부문은 제로 탄산 고성장 지속 이어가고 있으나, 7월 비우호적인 날씨 영향으로 인해 탄산 외 음료 다소 부진한 영향이다. 또한, 원당 가격 상승에 따라 원가 부담 상승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류부문은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1995억원으로 전년보다 3.5% 늘고, 영업이익은 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줄 것으로 내다봤다. 하 연구원은 “새로 소주 월 110억 내외 판매액 유지 중이지만, 추석 시점 차이로 인해 7~8월 주류 매출액은 로우싱글 감소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9월 소주 판매량 이연되며 분기 합산 주류 매출 로우싱글 성장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주 외 주류 부진. 특히, 맥주 부문 전통적인 성수기 시즌에도 불구 7월 비우호적인 날씨 영향과 맥주 시장 경쟁 심화로 인해 부진. 또한, 주정 및 제병 가격 상승에 따라 수익성 감소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필리핀 법인은 내년 매출액 1조, 목표 영업이익률(OPM) 6% 달성 가정 시, 6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것이 하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원당, 주정 등 제조 원가율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감소가 전망되지만, 연내 필리핀 연결 법인 편입에 따라 중장기적인 성장성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판단해 저점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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