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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오르자 주목받는 '바릭골드'…"금에 베팅하는 합리적 투자수단"

원다연 기자I 2023.01.21 13:04:00

[주목!e해외주식]
저물가시대 끝나, 금값 점진 상승세
바릭골드, 세계 2위 금광기업
금 투자요인에 변동성·배당까지 갖춰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금값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배당까지 기대할 수 있는 금광기업 ‘바릭골드’ 주식이 합리적인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단 분석이 나왔다.

4일 서울 종로 한국금거래소에서 직원이 순금제품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도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장기적인 물가상승이 우려되는 국면에서 금은 인플레이션 헤지용 대안으로 부상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지닌 자산”이라고 밝혔다.

금 가격은 점진적인 상승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장기적으로 연 2.5% 이상의 물가상승률이 유지되고 경기사이클이 불안정해지는 국면이 지속된다면 상대적으로 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 또한 과거 대비 커질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금에 대한 투자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는 근거”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다만 금 자체로는 낮은 변동성과 배당을 기대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투자자산으로서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인 금 가격의 상승추세 가능성에 베팅하는 수단이 바로 금광기업 바릭골드”라고 제시했다. 바릭골드는 2019년 합병을 통해 탄생한 채굴량 기준 세계 2위의 금광기업이다.

바릭골드의 기업가치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금 가격의 상승 추세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에서, 금과 달리 금광기업 주식은 변동성과 배당까지 기대할 수 있단 평가다.

김 연구원은 “바릭골드의 경우 금 가격의 변동폭에 대한 주가의 변동폭을 의미하는 지표인 베타는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지난 3년간 1.5배~2.0배 사이에서 움직여 왔다”며 “이 정도 수준의 변동성이라면 금 가격의 추세적인 상승 잠재력을 노린 트레이딩의 관점으로도 충분히 접근 가능한 수단”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바릭골드의 퍼포먼스 배당 정책도 평가했다. 그는 “배당 또한 경영성과에 따라 배당을 지급하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나름 충분한 가시성을 갖춘 대안”이라며 “바릭골드에 대해 포스트뉴노멀 시대를 준비하는 자산인 금에 베팅할 수 있는 합리적인 투자수단이라는 의견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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