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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경호국 요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경호하기 위해 선거유세 현장에 투입됐다가 코로나19에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CNN은 전했다. 비밀경호국측은 작전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이유로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규모를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뉴욕타임스(NYT)는 비밀경호국 요원 중 최소 3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약 60명이 자가격리 지시를 받았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 또한 130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자가격리 중이라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비밀경호국 전체 직원은 약 7600명이며, 이 중 1600명이 대통령 경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사흘 만에 월터 리드 군 병원에서 퇴원한 후 같은 달 12일부터 유세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경합 주 유세만 약 50차례에 달한다. 비밀경호국 요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따라다니거나 유세 현장에 미리 투입됐다.
트럼프 대통령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선거유세장에 모인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 중에도 마스크를 쓴 사람은 많지 않았다고 CNN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