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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특수 겨냥한 ‘보양식 HMR’ 쏟아진다

강신우 기자I 2018.07.14 08:37:42

삼계탕, 장어, 전복 등 복날 보양식 다양
“보양식HMR, 혼밥족들에게 인기 끌 것”

(사진=현대백화점)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삼계탕, 장어, 전복…. 오는 17일 초복을 앞두고 식품업계가 보양식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1인가구와 혼밥족이 증가하면서 이들 보양식도 가정간편식(HMR) 형태로 많이 나오는 추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먼저 현대백화점은 자체브랜드(PB) ‘원테이블(1 TABLE)’ 삼계탕(900g·1인분·9500원)과 영양밥 담양죽순밥(450g·2인분·5500원) 2종을 내놨다. 삼계탕은 닭고기 전문기업인 하림의 국내산 냉장 닭고기에 찹쌀·대추·은행·밤 등 7가지 재료를 채웠다.

또 담양죽순밥은 다시마를 우린 물을 사용해 가마솥 직화방식으로 밥을 지어 밥알이 찰지고 윤기가 있다. 담양 지역의 죽순과 국내산 흑미·표고버섯·부추 등으로 고급 식재료도 가득 담았다.

(사진=농협목우촌)
농협목우촌은 ‘생생삼계탕’ 3종을 선보였다. 끓는 물에 포장상태 그대로 넣고 끓이기만 하면 완성된다. ‘생생삼계탕’ 3종은 국산 닭을 사용해 신선함과 조직감이 살아있는 냉장보관 제품이다. 3종에는 인삼 찹쌀 대추가 든 ‘생생삼계탕’, 녹두 인삼 대추가 들어있는 ‘생생녹두삼계탕’, 황기 찹쌀 대추를 넣은 ‘생생황기닭백숙’이 있다.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도 가정간편식 삼계탕 제품을 출시했다. 맘스터치 삼계탕은 100% 국내산 닭에 찹쌀, 인삼, 대추를 넣고 긴 시간 우려내 깊고 진한 맛이 특징이다. 크기에 따라 대중삼계탕(800g), 소중삼계탕(600g) 2종으로 나뉜다.

원기회복 깐풍장어.(사진=신세계푸드)
이 밖에도 신세계푸드는 보양식으로 바닷장어에 깐풍소스를 곁들인 ‘원기회복 깐풍장어’, 대구 가마살과 각종 나물을 매콤하게 양념한 ‘매콤 대구 가마살 시래기찜’, 원기 회복 보양식의 대명사인 ‘우리 인삼 닭죽’ 등을, 아워홈은 반 마리 분량의 닭가슴살과 닭다리살을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 담은 ‘통순살삼계탕’을 각각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요리하기 힘든 보양식을 전자레인지나 냄비에 데우기만 하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혼자 먹더라도 제대로 즐기고 싶어 하는 혼밥족들에게 올 여름 보양식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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