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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락 출발해 2600선 밑돌아…2차전지株↓

이은정 기자I 2023.08.07 09:07:37

외인·기관 ‘팔자’…4거래일 연속 하락세
업종별 하락 우위…섬유의복 1%대·전기전자↓
시총상위주 하락…포스코퓨처엠·기아 2%대↓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7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하며 2600선을 하회해 움직이고 있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미국 증시는 직전 거래일 양호한 고용지표에도 하락 마감했다. 이번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등을 앞두고 변동성 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60포인트(0.37%) 하락한 2593.20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590선에서 출발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6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7월26일(2592.36)이 마지막이다. 이후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면서 지난 4일까지 장중 2500선대로 재차 내려와 움직였다.

뉴욕증시는 직전 거래일인 4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미국 7월 비농업 고용지표는 노동시장 과열이 서서히 완화되고 있다는 기대를 뒷받침하며 증시에 우호적으로 발표됐다. 하지만 고용이 예상보다 적게 늘었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3% 내린 3만5065.6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3% 하락한 4478.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6% 내린 1만3909.2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차익실현에 하락한 점과, 최근 2차전지 중심 쏠림 현상 이후 국내 증시 업종·종목별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점은 부담”이라며 “미국에서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이 관련 업종의 약세를 촉발하는 등 악재성 재료에 민감한 점을 유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44억원, 기관은 261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296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003670), 기아(000270)는 2%대, POSCO홀딩스(005490), 삼성SDI(006400), 현대차(005380) 등은 1%대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화학(051910)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NAVER(035420)은 2%대 상승,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 하락 우위다. 섬유의복은 1%대, 운수장비, 운수창고, 철강및금속, 비금속광물, 건설업, 전기가스업, 유통업, 증권, 음식료품, 제조업, 전기전자, 의약품, 화학, 금융업 등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종이목재, 통신업, 보험, 기계, 의료정밀, 서비스업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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