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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슈퍼 GT에 투입할 LC500 GT500 레이스카 공개

김학수 기자I 2017.02.12 10:17:18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렉서스가 2017 도쿄 오토살롱에서 2017년부터 슈퍼 GT에 투입되는 LC500 GT500 레이스카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LC500 GT500 레이스카는 일본 최고 권위의 GT 레이스이자 세계 3대 GT 레이스로 손꼽히는 슈퍼 GT의 최고 클래스인 GT500 클래스에 출전한다.

렉서스는 지난 2014년 슈퍼 GT와 DTM의 차량 관련 기술 규정을 통일하는 규정이 도입된 때부터 2016년까지 RC F GT500 레이스카를 앞세워 슈퍼 GT에 출전해왔고 2017년부터는 2016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첫 공개된 렉서스의 럭셔리 쿠페, ‘LC500’을 기반으로 개발된 LC500 GT500 레이스카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렉서스의 새로운 레이스카의 도입은 LC500의 출시 등 다양한 이유가 맞물린다. ‘더 예리하고 더 우아하게’라는 콘셉 아래 개발된 플래그십 쿠페인 LC500은 유려한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을 앞에숴 2017년 상반기 일본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LC500 GT500의 투입을 통해 LC500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키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LC500 GT500 레이스카는 2017 슈퍼 GT 기술 규정을 기반으로 2016년부터 개발되었으며 TRD 및 가주 레이싱 등의 인력과 기술이 투입되어 개발됐다. 실제 지난해 9월부터 스즈카 인터내셔널 서킷 등에서 주행 테스트를 통해 실전 투입을 위한 조율이 진행됐다.

카본 파이버 에어로 바디킷을 장착해 4,960mm의 전장과 1,950mm의 전폭으로 육중한 차체를 자랑하는 LC500 GT500 레이스카는 1,150mm의 낮은 전고와 1,020kg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한편 휠 베이스는 2,750mm다.

보닛 아래에는 직렬 4기통 2.0L 직분사 터보 엔진이 장착되어 550마력을 상회하는 강력한 출력을 전달하며 6단 시퀀셜 변속기를 통해 후륜으로 출력을 전달한다. 또한 전륜과 후륜에 각각 AP에서 공급한 6-피스톤, 4-피스톤 브레이크 시스템이 적용되고 더블 위시본 푸시로드 서스펜션을 통해 강력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과시한다.

렉서스는 2016 슈퍼 GT의 GT500 클래스 우승을 차지한 ‘렉서스 팀 SARD’를 비롯해 3~4개의 팀에서 렉서스 LC500 GT500 레이스카를 사용할 것으로 밝혔다. 한편 2017 슈퍼 GT는 오는 4월 8일과 9일 오카야마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사진: 김학수 기자, 토요타 가주 레이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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