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써니, 캐러비언의 해적 안무섭다`-신영

정재웅 기자I 2011.05.19 08:27:15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신영증권은 19일 CJ E&M(130960)에 대해 "메인 투자작인 영화 '써니'가 흥행에 성공하고 있고 영화사업부는 2분기에 개봉될 후속작 등으로 행복한 고민에 휩싸일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으나, 목표주가는 5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7일까지 CJ E&M의 메인(Main) 투자작인 '써니’의 누적관객은 194만명에 달하며 이런 추세라면 지난 18일에는 200만 명을 돌파했을 것이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캐리비언의 해적 4’가 개봉할 예정인데 지난 2007년에 개봉한 3편처럼 800개에 달하는 스크린을 확보하며 물량공세로 나올 전망"이라면서 "이 영향으로 주말 박스오피스 성적은 2위로 밀리겠지만 롱런에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CJ E&M 영화사업부는 2분기 내내 행복한 고민(?)에 직면할 것"이라며 "오는 26일 개봉할 '쿵푸팬더2' 역시 CJ E&M의 배급작인데다 1편은 국내 애니메이션 사상 최대(47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결과적으로 '트랜스포머 3'가 개봉하는 6월말까지 '쿵푸팬더'와 '써니'가 박스오피스를 양분할 전망이며 '트랜스포머 3' 역시 CJ E&M의 배급작"이라고 덧붙였다.

한 애널리스트는 "'써니' 한편의 흥행으로 펀더멘털이 영향을 받지는 않겠지만 콘텐츠 회사로서의 제작 및 확보역량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케이블TV 광고경기 호조 등으로 주가는 견조한 상승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이번 주 업종별 매매 전략은? [TV]
☞[주간추천주]현대증권
☞5월 둘째주 코스닥 기관 순매수 1위 `CJ E&M`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