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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건설산업 불공정 관행 없애겠다"

박종화 기자I 2022.05.01 11:03:19

건설문화 혁신 26개 과제 선정
적정 공사비 지급·입찰 방식 개선·임금 체불 방지 등 추진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문화 혁신을 위해 적정 공사비 지급, 입찰 방식 개선 등을 추진한다.

LH는 지난주 ‘2022년 건설문화 혁신 킥오프 회의’를 열고 건설문화 혁신을 위한 과제 26개를 선정했다. 공사는 건설산업 불공정 관행 근절과 건설 윤리 확립을 위해 2017년부터 건설문화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공정’, ‘안전’, ‘신뢰’를 목표로 △청렴 공정 △미래 혁신 △소통 화합 △안전 신뢰 △상생 협력 등 5개 분야에서 추진 과제를 선정했다.

청렴 공정 분야에선 건설 근로자 임금 체불을 근절하는 데 주력한다. 건설 근로자가 출·퇴근 정보를 기록하는 전자카드와 하도급 임금 직접 지불제 간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투명한 입찰을 위해선 기술평가 심사위원 사후 평가를 강화한다.

상생 협력 분야에선 적정 공사비 지급과 적정 공사기간 산정 등을 추진한다. 신기술 공모를 통해 ESG(친환경·사회적 책임·투명한 지배구조)나 건설 안전 등에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 판로를 지원한다.

LH는 △단지 분야 BIM(모든 건축물 정보를 디지털화해 관리하는 기술) 설계 도입 △제로에너지 선도사업 추진 △안전관리비용 체계 정비 △안전중심·사업맞춤형 주택건설 공사기간 고도화 등도 추진 과제로 선정했다.

장철국 LH 건설안전기술본부장은 “그간의 건설문화 혁신활동으로 건설업계에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다”며 “ESG 경영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건설문화 혁신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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