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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새벽배송] 美 나스닥지수 1%대 ↓…엔비디아 6%대 급락

김소연 기자I 2024.06.25 08:02:49

반도체주 차익실현 매물 출회…엔비디아 시총 3위로
뉴욕증시 혼조세…S&P500·나스닥지수 하락
뉴욕유가 다시 강세…국내 제조업 경기 전망 둔화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특히 엔비디아가 6%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주가 대거 하락했다. 간밤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 이상 떨어졌다. 엔비디아 주가 하락은 그동안 주가가 급상승한데 따라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 유가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내 제조업 기업의 경기 전망은 부정적 심리가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과 관련해 인프라를 구축해 오는 12월 바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25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엔비디아 로고가 컴퓨터 마더보드에 그려진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증시 혼조…나스닥 1% 이상 하락

-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0.88포인트(0.67%) 오른 3만9411.21에 거래를 마감.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75포인트(0.31%) 내린 5447.87,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2.54포인트(1.09%) 떨어진 1만7496.82에 장을 마쳐.

- 업종별 희비 엇갈려. AI 관련주와 반도체주는 매물이 쏟아지며 대거 조정. 브로드컴은 3.70%, 퀄컴도 5.50% 하락.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주요 구성 종목들이 모두 대부분 하락하면서 전장 대비 3.02% 급락한 5371.52로 마감.

엔비디아 6%대 하락…차일 실현 매물 출현

- 인공지능(AI) 랠리 대표주 엔비디아가 6%대 하락. 3일째 큰 폭으로 내림세.

-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68% 내린 118.11달러(16만 3936원)에 거래를 마쳐.

- 지난 18일 135.58달러의 최고가(종가 기준)를 기록한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

- 시가총액도 3조 달러 아래로 내려. 시가총액도 2조9370억 달러를 나타내며 시총 순위 3위로.

- 엔비디아 주가의 하락은 그동안 급상승한 데 따른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이 출현한 것으로 풀이.

뉴욕 유가 다시 강세로

- 뉴욕 유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0.90달러(1.11%) 오른 배럴당 81.63달러에 장을 마쳐

- 글로벌 벤치마크인 8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0.77달러(0.9%) 오른 배럴당 86.01달러에 마감.

- 여름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이어지면서 유가는 4월 말 이후 최고치인 82달러대에서 거래 중.

EU, 애플 ‘갑질방지법 위반’ 잠정 결론…애플 “법 준수”

- 유럽연합(EU)이 24일(현지시간) 애플의 앱스토어 운영 방식이 이른바 ‘빅테크 갑질’ 방지를 위한 디지털시장법(DMA) 위반에 해당한다고 잠정 결론

- 그러나 애플은 법을 준수하고 있다고 반박.

-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애플 측에 애플 앱스토어 규정이 DMA를 위반했다는 내용의 예비 조사 결과를 통보.

- 지난 3월 7일 DMA 전면 시행 이후 사실상 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결론을 내린 첫 사례.

- 집행위는 “DMA에 따르면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앱을 배포하는 개발자들은 추가 비용 없이 고객에게 (앱스토어 대신) 더 저렴한 대체 구매 방법을 알리고 대체 방법을 통한 구매를 유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

국내 기업 제조업 경기 전망 어두워져

-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올해 7월 BSI 전망치가 96.8을 기록.- 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에 대한 긍정 응답이 부정보다 많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 응답이 더 많은 것을 의미. BSI 전망치는 지난 2022년 4월 이후 28개월 연속 100을 하회.

- 7월 경기 전망 엇갈려. 제조업 BSI는 전달 대비 7.4포인트 하락한 88.5로, 올해 1월(87.0) 이후 가장 낮아.

- 한경협은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주요 수출국의 하반기 성장 둔화 예상으로 제조업 전반에 부정적 경기 심리가 확산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

- 반면 비제조업 BSI는 전달 대비 10.3포인트 상승한 105.5로,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 만에 긍정 전환.

체감 물가 여전히 높아…기대인플레이션율 하락

- 소비자들의 향후 1년 물가 전망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하락.

-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보다 0.2%포인트(p) 내린 3.0%를 기록.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 1∼2월 3.0%, 3월 3.2%, 4월 3.1%, 5월 3.2%를 나타내는 등 올해 들어 3%대에서 움직여

- 한은은 “농산물·외식 서비스 상승률 둔화, 석유 가격 하락 등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누적된 상승분이 커 (물가) 수준이 여전히 높기 때문에 체감물가가 낮아지고 있다고 판단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

- 금리수준전망지수는 6p 내린 98을 기록. 이 지수는 “6개월 후 금리가 지금보다 내릴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상승을 예상한 사람보다 많으면 100을 밑돌아.

-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9로 전월보다 2.5p 상승.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3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뜻.

안덕근 산업부 장관 “동해 심해 가스전 12월 바로 시작”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과 관련 “제도를 구비하고 여러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12월에 바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혀

- 제1차 한미일 산업장관회의 참석차 방미한 안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덜레스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나온 물리탐사 자료를 보면 탐사는 해봐야 하는 충분한 근거가 있으며 검증도 충분히 받은 상황”이라고 설명.

- 석유공사가 발표한 것처럼 복수의 글로벌 메이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혀. 구체적인 협의가 이뤄질 것이란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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