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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안정적 실적에 높은 배당성향…목표가 10%↑ -IBK

김보겸 기자I 2024.02.08 08:11:40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IBK투자증권은 8일 NH투자증권(005940)에 대해 국내외 부동산 관련 충당금 및 랩손실보전, 파생결합증권(DLS) 해외대체투자자산 비용인식 등으로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4분기 금리가 하락하며 운용손익은 개선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가는 10.2% 상향한 1만4000원을 제시했다.



우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NH투자증권의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분기대비 11.9% 하락한 88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3.5% 하회했다”며 “4분기 총 930억원의 비용을 반영했으며 경쟁사 대비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비용 세부사항은 국내외 부동산 관련 충당금 및 농협지주 계열사 부도율(PD) 조정 640억원, 3분기 200억원에 이어 4분기 추가적인 랩손실보전 200억원, DLS 해외대체투자자산 비용인식 90억원이다.

경상이익은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우 연구원은 “4분기 위탁매매 수수료수익은 거래대금 감소로 전분기 대비 29.3% 감소했다”며 “브로커리지 관련 이자수익 역시 전분기 대비 3.6% 감소했다”고 했다.

트레이딩 손익은 4분기 금리가 하락하며 운용손익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30.3% 증가했다. 기업금융(IB) 및 기타 손익은 전분기 대비 58.4% 증가하며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우 연구원은 “파크원 리파이낸싱 주관사 수행으로 인한 채무보증 수수료 증가에 기인한다”며 “주주환원정책으로 별도기준 40% 배당성향을 제시하고 있으며 배당금 및 배당기준일 공시는 3월6일로 예정돼 있다”고 했다.

목표가는 10.2% 상향한 1만4000원을 제시했다. 우 연구원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주주환원정책 강화 기대를 반영했다”며 “목표주가 산출 3개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의 기준년도 변경으로 평균 ROE가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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