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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피엠지제약, 관절염치료 천연물신약 '레일라' 허가

천승현 기자I 2012.03.16 09:10:08

12개 생약성분 함유..바이로메드, 11년동안 개발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중소제약사가 생약 성분을 이용한 천연물신약을 개발했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한국피엠지제약은 관절염치료제 '레일라'를 최근 천연물신약으로 허가받았다.

이 제품은 바이오업체 바이로메드(084990)가 2001년 제제연구에 착수한 후 11년 동안 개발한 제품이다. 피엠지제약이 판매를 담당할 예정이다.

레일라는 당귀, 목과, 방풍, 속단, 오가피, 우슬 등 12개의 생약 성분이 함유됐다. 관절염치료제의 경우 위장장애나 심혈관계 부작용 우려가 문제로 꼽히지만 이 제품은 생약성분으로 구성돼 부작용 우려가 적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바이로메드는 2002년부터 3년간 동물실험을 거치고 2006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국제 수준의 임상시험을 수행했다. 임상3상 결과 레일라는 가장 많이 팔리는 관절염치료제 화이자의 '쎄레브렉스'에 비해 부작용은 적고 효과는 동등 이상으로 나타났다.

바이로메드 관계자는 "소염진통과 연골보호를 위해 두 가지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레일라는 두 가지 효과를 한번에 나타내는 편의성이 있다"면서 "이런 장점을 바탕으로 수년내 연간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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