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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딱맞는 공공 입찰 정보, 데이터 기반해 추천받는다

강민구 기자I 2024.04.07 11:25:42

디플정위·과기부, 기업입찰·청년정책 맞춤형 서비스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기업들이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 흩어져 있는 공공 입찰공고, 지원 정보를 데이터에 기반해 조회하고, 청년들은 정책을 맞춤형으로 추천받을 수 있게 됐다.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청년정책 맞춤형 서비스를 이달부터 시작한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플정위원회와 과기정통부는 지난 5일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서 서비스 개시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조달청 등 관계기관과 사업 수행기관인 웰로, NICE평가정보 관계자, 기업 대표, 청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비스 시연 등 사업 소개와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서비스들은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으로 국민과 기업, 정부가 함께 사회현안을 해결하고 공공 서비스를 혁신하기 위해 추진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 국민드림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해 작년 8월부터 준비해왔다.

서비스는 기업들이 다양한 기관의 공공발주 사업과 기업 지원사업 등 흩어져 있는 정보를 탐색하는 데 많은 인력과 시간을 소요하고, 정보를 제때 접하지 못해 접수 기한을 놓치는 등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기업들은 2000여개 기관의 입찰·지원공고를 하나의 민간 플랫폼에서 통합조회하고 쉽고 편하게 추천받을 수 있다. 데이터 기반 추천 서비스를 통해 기업들의 정보 탐색비용을 줄여 공공분야 진입장벽을 낮추고 실질적인 사업 활동에 보다 집중하게 만드는 게 목표다.

이 밖에 청년정책 맞춤형 서비스도 이달 중 개시할 예정이다. 2600여개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청년정책 데이터를 수집해 한곳에서 정보를 찾아보도록 하고, 청년의 다양한 상황을 반영한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개인상황이나 정책여건에 변화가 있는 경우 자동으로 알림을 발송해 받을 수 있는 혜택도 놓치지 않도록 돕는다.

이번 기업·청년 맞춤형 서비스들은 웰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민간 플랫폼과 연계해 제공될 예정이다. 기업입찰 맞춤형 서비스는 약 30만 회원사를 보유한 NICE평가정보 플랫폼 3곳에서 동시에 서비스된다. 청년정책 맞춤형 서비스도 KB Pay 플랫폼과 연계해 지난달부터 시범 개시됐다.

고진 디플정위 위원장은 “정부는 인공지능,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기관간, 민관간 데이터의 칸막이를 없애고, 공공서비스를 혁신하는 민관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플랫폼정부가 조속히 구현돼 국민 생활 편의와 기업 성장을 지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은 “우리나라 미래를 견인할 기업과 청년을 위한 지원책들이 마련됐지만, 정책이 공급자 중심으로 제공되면서 정보 홍수 속을 헤매야 했다”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청년들이 도전 기회를 놓치지 않고 본인 역량을 발휘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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