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은 지난 3분기 70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사상 최대치를 재차 경신했다. 중국 석탄·글리세린 급등의 반사수혜로 ECH·가성소다, 암모니아 강세가 나타나면서 케미칼의 이익이 대폭 개선된 결과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806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32% 증가하는 수준이다. 가성소다·ECH 판가 인상으로 케미칼 부문의 추가 증익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윤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의 내년 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13% 상향하면서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
그는 “석탄·글리세린 강세에 따른 중국 ECH·가성소다 생산은 제한적인 가운데 글로벌 병목 현상이 점진적으로 완화되면서 이연된 재화 생산 증가에 따른 동사의 수혜가 기대되고 내년 상반기부터 식의약용 증설 효과가 본격 반영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5일 정부는 5개 그린수소프로젝트를 발표했고 롯데정밀화학은 그린암모니아를 기반으로 영흥·인천 실증사업을 주도한다”며 “암모니아 시장점유율 70%의 롯데정밀화학은 그린암모니아 해외생산·수입·국내이송 및 유통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