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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이 올린 ‘조국의 시간’ 첫 페이지 사진에는 조 전 장관이 정 의원에게 ‘그간의 위로와 격려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 깊이 감사드린다’는 메시지가 적혀 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언론의 왜곡과 과장, 검찰의 무도함과 잔인함. 디테일이 펄펄 살아 있다”면서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고 나서 할 말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울러 “출판사상 이런 적이 있었던가 할 정도로 ‘조국의 시간’이 열풍”이라면서 “불의는 참아도 불이익은 못 참는 분들에게도 특별히 일독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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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 의원은 “혁명보다 더 어려운 것이 개혁이라고 했다. 진보세력도 보수세력도 진영논리를 떠나 십수 년 전부터 검찰개혁을 말해왔다”면서 “안 믿으실지 모르지만, 여야를 떠나 공수처 설치, 검경수사권 분리를 합창해 왔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의 국민의힘 관계자들도 그 이전의 이분들 선배들도 수사기소 분리를 주장한 적이 많이 있다. 막상 실행하려고 하면 딴소리를 하고 방해를 했다”고 지적했다.
또 정 의원은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라는 나무라고 한다. 그러나 그 나무는 아낌없이 자신의 몸뚱이를 내어주고 줄기도 가지도 이파리도 나눠준다”면서 “우리가 사는 오늘은 선배 열사들이 그토록 열망했던 내일이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의 연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의 책을) 다섯 권 주문했다. 책을 받는 대로 읽고 독후감을 올리겠다. 일독을 권한다”며 글을 맺었다.
한편 조 전 장관이 지난 2019년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벌어진 사태를 정리한 저서 ‘조국의 시간’은 지난 1일 발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