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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조국의 시간’, 디테일 살아 있어…읽고 말하자”

장구슬 기자I 2021.06.08 08:12:44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 발간에 응원의 뜻을 전했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국의 시간’을 읽고 있다”면서 “디테일이 살아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자신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을 보냈다. (사진=정청래 의원 페이스북)
정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의 시간, 부지런히 읽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조 전 장관이) 고맙게도 친필 사인을 해서 보내주셨다”면서 이렇게 적었다.

정 의원이 올린 ‘조국의 시간’ 첫 페이지 사진에는 조 전 장관이 정 의원에게 ‘그간의 위로와 격려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 깊이 감사드린다’는 메시지가 적혀 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언론의 왜곡과 과장, 검찰의 무도함과 잔인함. 디테일이 펄펄 살아 있다”면서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고 나서 할 말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울러 “출판사상 이런 적이 있었던가 할 정도로 ‘조국의 시간’이 열풍”이라면서 “불의는 참아도 불이익은 못 참는 분들에게도 특별히 일독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정청래 의원 (사진=노진환 기자)
앞서 정 의원은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의 시간’ 출간과 관련 “조국이 흘린 피를 잊어서는 안 되겠다. 먼 훗날 그가 뿌린 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나무가 크게 자라있기를 기대한다”며 “검찰개혁론자, 검찰개혁 실행자로서 그가 겪었을 고초를 생생하게 느껴볼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정 의원은 “혁명보다 더 어려운 것이 개혁이라고 했다. 진보세력도 보수세력도 진영논리를 떠나 십수 년 전부터 검찰개혁을 말해왔다”면서 “안 믿으실지 모르지만, 여야를 떠나 공수처 설치, 검경수사권 분리를 합창해 왔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의 국민의힘 관계자들도 그 이전의 이분들 선배들도 수사기소 분리를 주장한 적이 많이 있다. 막상 실행하려고 하면 딴소리를 하고 방해를 했다”고 지적했다.

또 정 의원은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라는 나무라고 한다. 그러나 그 나무는 아낌없이 자신의 몸뚱이를 내어주고 줄기도 가지도 이파리도 나눠준다”면서 “우리가 사는 오늘은 선배 열사들이 그토록 열망했던 내일이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의 연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의 책을) 다섯 권 주문했다. 책을 받는 대로 읽고 독후감을 올리겠다. 일독을 권한다”며 글을 맺었다.

한편 조 전 장관이 지난 2019년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벌어진 사태를 정리한 저서 ‘조국의 시간’은 지난 1일 발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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