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채식주의자' 상반기 전자책 베스트셀러 1위

원북스 집계 올해 상반기 전자책 일반도서 분야 TOP 10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한국 작가 최초로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맨부커상의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한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전자책 분야에서도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책 서비스업체인 원북스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집계된 매출액을 바탕으로 전자책 베스트셀러를 조사한 결과 일반도서 부문에 ‘채식주의자’(창비)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이스라엘 히브리대 역사학과 교수인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김영사)가 올랐다. 3위는 ‘미움받을 용기’(인플루엔셜)였고 4위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시공사), 5위는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한빛비즈)가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아주작은 반복의 힘’,‘오베라는 남자’, ‘오리지널스’와 ‘법륜 스님의 행복’,‘세상을 바꾸는 생각의 책’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원북스 관계자는 “지난 5월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맨부커상을 수상하면서 일부 서점에서 품절사태가 빚어졌을 때 전자책을 찾는 독자들이 많았다”며 “전자책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