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플래시 현물가 급반등..삼성전자 `단기 매수`-현대

안승찬 기자I 2007.11.05 09:03:44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현대증권은 플래시 현물 가격이 이달들어 20% 이상 급반등했다며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단기 매수'를 추천했다.

5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8G MLC(Multi Level Cell) 플래시메모리 현물가격은 지난달 30일 4.8달러에서 2일 오후 현재 6달러까지 급등했다.

김장열 연구원은 "현물 시장가격이 10월 하반기 고정 거래 가격 보다 높은 상태가 되었기 때문에 11월 고정 거래 가격은 하락압력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12월 중반 이후부터 비수기 영향을 받아 재차 하락할 가능성은 여전하지만, 4분기 가격 하락율은 당초 30% 예상보다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반면, 플래시 메모리와 달리 512M DDR II D램 현물 가격은 10월초부터 현재 1.1달라까지 20% 넘게 하락하며 1달러에 근접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일부 후발업체의 경우 3분기에 20% 가까운 적자를 기록했다"며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4분기 적자폭은 30~40%로 확대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져 향후 투자 축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따라서 중장기적으로 삼성전자의 경쟁력 부각 가능성을 다시 엿보아야 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며 "기조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D램 가격이 1달러 이하로 추락하면서 한국업체들이 지속적인 버티기 전략으로 투자 축소를 최대한 늦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 관련기사 ◀
☞"삼성, 차명계좌 관리하다 내부서 문제 많이 터져"
☞삼성전자, LGT 가입자용 스마트폰 첫 출시
☞`올해의 발명품`은 아이폰-타임誌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