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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시장 회복되나…서울관광정보센터 방문객 2.5배 증가

강경록 기자I 2022.12.20 08:57:31

서울관광재단, 서울관광정보센터 방문객 집계 공개
올 11월까지 약 198만명 방문, 작년보다 248% 증가
영어권 국가 방문객 42% 가장 많아
서울관광재단 “주춤했던 외래객 방문 증가 중”

서울관광플라자를 방문한 외국인 참가자가 항아리 캔들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서울관광재단)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올해 서울관광 시장이 눈에 띄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올해 서울관광정보센터 방문객이 지난해 대비 248%로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올 11월까지 서울관광정보센터 방문객은 197만 9209명으로, 지난해 79만 9658명보다 약 2.5배 증가했다. 이는 올 상반기 일상회복 이후로 많은 내·외국인이 서울을 방문해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관광시장이 서서히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관광정보센터를 찾은 외국인 방문객은 지난해 11월까지 외국인 방문객은 5만 7077명에 불과했으나, 올해에는 이보다 8배 늘어난 49만 2767명을 기록했다. 이중 영어권 국가 방문객은 4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22.71%), 일본(8%), 중화권(7%)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 방문객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명동 관광정보센터로 외국인 방문객 1만 2801명으로 전체 방문객 1만 5747명의 81%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명동관광정보센터의 외국인 비중이 30%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코로나19 유행으로 침체됐던 명동 관광이 다시 활기를 띄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지현 서울관광재단 관광플라자팀장은 “코로나19 이후 주춤했던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관광정보센터에서도 안전과 위생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라며 “본격적으로 관광이 회복될 내년에도 서울관광의 접점인 관광정보센터에서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서울 관광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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