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엔피제네틱스, 동탄테크노밸리로 신사옥 이전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지더블유바이텍(036180)은 자회사 에스엔피제네틱스가 경기도 동탄에 300평 규모의 신사옥을 마련해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본격 전개한다고 6일 밝혔다.

에스엔피제네틱스 신사옥 전경. (사진=지더블유바이텍)

에스엔피제네틱스는 지난 6개월간 연구·생산 기술 인력 확충에 주력한 데 이어, 경기도 동탄테크노밸리 아너스카이 1개 층에 첨단 제조시설을 마련해 사옥을 이전했다.

에스엔피제네틱스는 이번 사옥 이전을 통해 미세유체역학 및 지질나노입자(LNP) 기술 기업과 제휴를 통해 전 공정을 국내 기술로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는 판단이다. 국내에 부족한 리보핵산(RNA) 치료제 및 백신 생산 인프라를 제공해 관련 바이오 기업들의 활발한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백신 및 치료제를 개발하는 제약사의 RNA를 공급받아 LNP 공정을 하는 일부원료생산(DS) 및 완제생산(DP) 등 특화 CDMO 사업을 추진한다. 또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합성, 나노 입자 생산 등 최신 기술을 토대로 한 다양한 사업도 전개할 방침이다.

에스엔피제네틱스 관계자는 “동탄테크노밸리는 첨단 도시형 공장, 연구 시설, 벤처 기업 등 바이오 기업들의 이전이 이뤄지고 있는 수도권 대표 핵심 업무 중심지”라며 “코로나19를 계기로 기업들의 연구·개발(R&D) 투자가 확대되고 있어 클러스터 이전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