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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영, 故 구하라 애도…“정 많고 여린 우리 언니 사랑해”

장구슬 기자I 2019.11.29 07:47:28
강지영, 구하라 애도 (사진=강지영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그룹 카라 출신 강지영이 같은 그룹 멤버였던 고(故) 구하라를 애도했다.

지난 28일 강지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구하라를 추모하는 글과 함께 둘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강지영은 “(구하라) 언니의 빙구 웃음도, 개구리 같던 작은 발과 너무나도 강하고 항상 따뜻하게 날 잡아주던 언니의 손, 건드리면 부러질 것만 같았던 순수하고 정 많고 여린 소중한 우리 언니의 모든 거 다 기억할게”라고 말했다.

이어 “언니가 항상 내게 사랑한다고 말해줬던 것처럼 나도 앞으로도 많이 사랑한다고 말할 거야. 열심히 살아볼게. 너무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라고 전했다.

강지영-구하라 (사진=이데일리DB)
또한 강지영은 “우리는 그냥 우리가 표현하고 싶은 거,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사는 거다”라며 “누구나 다 외롭다, 처음부터 우린 이 땅에 그렇게 태어났다. 엄마 뱃속에서 세상에 나왔던 그 순간부터 어쩌면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기에 자신이 무엇을 바라는지,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삶으로써 그 소망에 100% 솔직하게 내 자신과 대면해봐라”며 “제발 이제는 자기 자신과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사랑으로 채워주고 표현해주고 아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하라는 지난 24일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별다른 타살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유족의 뜻에 따라 부검을 하지 않기로 했다. 구하라는 27일 발인을 하고 영면에 들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故) 구하라 영정사진 (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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