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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한국은행 금통위 전문가별 전망은-1

김정남 기자I 2017.11.19 10:04:25

[이데일리폴]③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다음은 1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과 관련한 전문가별 코멘트다. 1번은 이번달 금통위 전망이며, 2번은 추후 전망이다. (가나다 순)

◇김완중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1. 11월 기준금리 인상.

경기지표 개선과 과도한 금융 불균형 완화 등을 배경으로 통화정책 정상화를 추진할 것임..

2. 11월 기준금리 인상 이후 완만한 속도로 2회 가량 추가 인상 가능성. 내년 상반기 1회 추가 인상, 그 이후 경기지표를 고려해 1회 추가 인상 가능성.

◇김지만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

1. 11월 기준금리 인상.

고승범, 조동철 금통위원의 경우는 아직 인상에 신중한 입장이므로 반대 의견을 낼 수 있겠으나 만장일치 인상 가능성도 있어 보임. 엇박자를 안 내기 위해서 또는 다른 위원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인상 주장을 할 수도 있기 때문임.

2. 내년 7월 추가 인상 가능성. 현 이주열 총재 임기 내에 추가로 올리기에는 시간이 짧음. 차기 총재가 인상에 바로 나서기에는 6월 선거가 부담.

가계부채가 늘어있는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상 여파를 충분히 점검할 필요가 있으며, 캐나다의 인상에 따른 경기 둔화를 참고할 것으로 보임.

◇박성욱 금융연구원 거시국제금융연구실장

1. 11월 기준금리 동결.

동결을 결정하되 향후 경제 상황이 현재의 예상과 부합하는 방향으로 전개된다면 내년 1월 금통위에서 인상할 것이라는 좀 더 명확한 시그널을 줄 것으로 예상함.

이를 통해 향후 금리정책 방향은 인상 쪽이지만 속도는 느릴 것이라는 의도를 시장에 전달하고자 할 것으로 예상함.

9월 금통위에서 인상 소수의견은 나왔지만 의결문 등을 통해 금통위의 의견으로 인상에 대한 신호를 주지는 않았기 때문에, 11월 금통위에서 신호를 주고 다음 회의에서 인상을 하는 단계적인 접근 방식을 취할 수 있음.

2. 내년 1월 인상 예상. 경제지표 개선과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그 배경임.

◇백윤민 교보증권 책임연구원

1. 11월 기준금리 인상.

여전히 인상을 서둘러야 할 만큼 펀더멘털상 변화가 크다고 생각되지는 않음. 그러나 국내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확대되고 있고,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스케줄과 대외 리스크 요인들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명분은 확보된 것으로 판단함.

특히 지난 금통위 의사록에서 사실상 3명 이상의 위원들이 인상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11월 금통위에서 인상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함.

금통위원 만장일치 인상은 아닐 것으로 보임.

2. 내년 하반기 추가 인상을 예상함.

◇서향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1. 11월 기준금리 인상.

글로벌 통화정책 정상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한국 역시 명목성장률 개선에 걸맞는 수준으로 금리 조정이 불가피함. 특히 3분기 국내총생산(GDP) 호조로 인해 올해 성장률 전망 상향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더이상 완화 폭의 확대를 간과하지는 않을 전망임.

만장일치 인상을 전망하고 있으나, 동결 소수의견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음. 만장일치 여부가 향후 기조적인 인상의 걸림돌로 작용하지는 않을 전망임.

2. 내년 1분기(1월도 가능) 중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함.

성장률 전망 상향 조정과 더불어 기조적인 인상 기조 흐름을 이어갈 전망임. 단순히 가계부채 억제 등 금융안정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경기 회복 흐름이 유지되는 시기에 미국채와의 통화정책 흐름 등을 감안해 선제적으로 추가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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