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도 하지 않은 채 고액의 학원비를 받고 영어캠프를 운영하는 등 불법 영업한 학원 1474곳이 적발됐다.
교육부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학원과 교습소, 개인과외교습자 등 1만4507곳을 점검한 결과 1474개 학원에서 1910건의 불법 운영을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중 161건(10%)을 고발조치하고, 35건(2.2%)을 등록말소, 122건(7.5%)은 교습정지, 1113건(68.9%)은 경고·시정조치 했다.
가장 많이 적발된 건은 교습비 관련 위반으로 259건(13.6%)이 적발됐다. 무단으로 시설을 변경해 적발된 건이 170건(8.9%), 미신고 개인 과외가 118건(6.2%)으로 뒤를 이었다.
불법 행위가 가장 많이 발견된 곳은 서울(381곳)로, 강서 지역 83곳, 강남 지역 63곳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 이외 지역에서는 경남 창원에서 40곳, 대구 동부에서 39곳의 학원이 불법행위로 적발됐다.
한편 교육부는 오는 2014년 대학 입시를 앞두고 수시대비 고액 논술 특강, 주말을 이용한 불법 단기 속성반 운영, 무등록 교습 행위 등에 집중 점검을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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