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 1월 CPI 보고서를 앞두고 소비자 소득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면서 인플레이션 둔화 낙관론이 자극된 모양새다. 1월 뉴욕 연방은행 소비자기대지수 하위 항목 중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동일했지만, 소득 증가 전망은 전년 대비 3.2%로 지난해 12월(4.6%)보다 둔화된 모습이 보였다. 시장은 이를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로 해석했다.
뉴욕증시는 간밤 소폭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1.48%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1.11%,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1.14% 올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3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103.30에 약보합권을 기록하고 있다. 위안화는 약세 흐름이다. 이른바 ‘풍선 게이트’로 고조됐던 미중 갈등이 양국 장관급 회동으로 해법을 마련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달러·위안 환율은 6.82위안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132엔선을 나타냈다.
아울러 단기 고점을 확인하던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과 중공업 수주 등 수급물량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반대로 수입업체 수요(달러 매수)는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