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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란 현대증권 연구원은 “내년 6월1일을 기일로 존속회사 오리온홀딩스와 신설회사 오리온으로 인적 분할하는데 분할비율은 오리온홀딩스 34.2%, 오리온 65.8%”라며 “분할 후 오리온은 국내외 제과사업을 영위하고 기존 자회사 쇼박스, 메가마크 등 17개 비제과업체는 오리온홀딩스에 편입된다”고 분석했다. 두 회사의 변경 상장 예정일은 내년 7월이다. 이와 동시에 유동성 개선, 거래 활성화 등을 위해 주식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나누는 액면분할도 진행된다.
인적 분할에 따라 국내외 제과사업 효율성과 전문성 강화가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최근 국내와 중국 제과사업 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다양한 신제품 출시, 제품 카테고리 세분화, 신규 시장 확대 등을 보다 적극 추진함으로써 견조한 점유율 흐름이 유지될 것”이라며 “액면 분할이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없으나 유동성을 높이는 점이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4분기 매출액은 60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5% 감소하고 영업이익 774억원으로 16.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그는 “국내 법인 기저효과와 중국 법인의 신제품 출시, 성과급 감소 등에 따른 수익성 향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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