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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프로보`, 쥬크 닮은꼴에서 대항마로

박지혜 기자I 2013.03.06 08:34:45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기아자동차는 오는 3월 5일 개막하는 제83회 제네바국제모터쇼에서 콘셉트카 ‘프로보(Provo)’를 최초로 공개한다.

프로보는 전장 3.88m, 전폭 1.77m, 전고 1.35m의 쿠페 스타일 해치백이다.

기아차는 프로보에 대해 ‘재미를 주는 것(Fun)’에 초점을 맞춘 콘셉트카라고 소개했다. 호랑이 코 그릴을 비롯한 기아차 고유의 상징을 변형시킨 이번 콘셉트카에는 다소 파격적인 디자인이 적용된 것.

▲ 기아차, 콘셉트카 ‘프로보(Provo)’ (사진=기아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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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의 바디는 밝은 회색이지만 지붕과 브레이크 캘리퍼, 휠의 센터캡 등을 오렌지 색으로 강조했다. 특히 좌우로 길게 이어진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날카로운 사이드 미러를 통해 날렵한 면을 보여준 데다가 휠 아치의 볼륨감을 살려 강인한 인상까지 더했다.

▲ 기아차, 콘셉트카 ‘프로보(Provo)’ (사진=기아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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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가죽 시트의 다이아몬드 무늬와 버튼의 숫자를 최소화한 면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복고풍 디자인을 연상케 한다. 또 디지털화한 계기판과 알칸타라(Alcantara) 가죽으로 감싼 스티어링 휠로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 기아차, 콘셉트카 ‘프로보(Provo)’ (사진=기아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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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동차 전문매체는 기아차의 이번 콘셉트카가 닛산 쥬크와 닮은 꼴이면서 대항마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향후 프로보가 양산된다면 BMW그룹의 브랜드 미니(Mini) ‘쿠페’와 경쟁 구도를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기아차는 이번 모토쇼에서 프로보를 비롯해 유럽 전략 모델인 ‘씨드GT’와 ‘프로씨드ST’ 해치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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