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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재무구조 취약성 해소..목표가↑-하나대투

장순원 기자I 2009.04.27 09:07:12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하나대투증권은 기아자동차(000270)에 대해 재무구조의 취약성과 해외법인의 누적손실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1만1700원에서 1만3800원으로 올려잡았다.

이상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7일 "성공적인 자금조달과 내수판매 증가 등으로 하반기부터 판매 선순환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원래 가동률이 낮아 수익구조가 취약했지만 원가율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 상당히 긍정적"이라며 "환율효과와 그간 꾸준히 추진해온 원가절감 노력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데다 임금부담이 높은 잔업과 특근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해외법인 누적손실을 해외시장 개척비 항목으로 떨어냈다"며 "올해 해외판매가 개선되면 재무구조의 추가적인 악화없이 판매구조가 선순환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국내공장의 수출판매는 부진하지만 하반기에 신차 투입이 예정돼 있다"며 "재고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수출판매수치도 개선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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