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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조원 규모 30년물 입찰 소화하며 약세…미 6월 PMI 발표 주시[채권브리핑]

유준하 기자I 2024.07.01 08:27:17

주말 미국채 10년물, 11bp 오른 4.40%
1일 아시아 장서 재차 상승세 이어가
9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62.6%
채권 대차잔고, 3거래일 연속 증가세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아시아 장에서도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7.7bp(1bp=0.01%포인트)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장 마감 후에는 미국 6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사진=AFP
주말 미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bp 오른 4.40%,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bp 오른 4.75%를 기록했다.

주말 발표된 개인소비지출(PCE) 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했음에도 시카고 PMI 발표 이후 급등세를 이어갔다.

미국 5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동기대비 2.6%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시카고 PMI 지수는 예상치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시카고 6월 PMI는 47.4로 시장 예상치 40을 크게 상회한 데다 전월 35.4도 큰 폭으로 웃돌았다. 이날 발표되는 ISM 6월 제조업 PMI 발표를 앞두고 큰 폭의 예상치 상회가 나타난 만큼 미국채 금리에 상승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아시아 장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만큼 국내 시장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 기준 9월 인하 가능성은 전거래일 대비 소폭 하락한 62.6%대를 기록했다.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3조5000억원 규모 30년물 입찰을 소화하며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와 환율, 장 마감 후 6월 ISM PMI 발표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 입찰과 미국채 금리 상승 등은 금리 상승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채권 대차잔고는 3거래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522억원 증가한 130조283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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