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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인원이 가장 많은 영국에 이어 미국도 철수를 결정했으나 예정된 12일까지 대회를 진행키로 한 것이다.
대신 정부는 참가자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새만금 숙영지 외부에서 진행되는 외부 프로그램을 대폭 늘린다.
한 총리는 “정부는 폭염을 고려해 새만금을 떠나 다른 지역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하도록 권장하고 그런 분들에 대해서도 교통을 포함해 필요한 지원을 충분히 제공할 방침”이라며 “대통령님께서 강조했듯이 문체부 및 지방정부는 한국의 산업·문화를 잘 알수 있는 영외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긴급 추가, 잼버리 참가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국토교통부는 이날 기존 배치된 쿨링버스 130대 외에 104대를 추가로 배치했다. 또 국방부는 1124평 규모의 그늘막 및 캐노피(닫집 모양의 차양) 64동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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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는 “의료 인력과 관련해 의사 28명, 간호사 18명, 응급구조사 13명 행정지원 9명 등 총 60명을 추가로 투입했다”며 “세브란스 18명 서울대병원 11명을 비롯한 민간 대형 병원에서도 의료 인력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부는 샤워시설 등 편의시설 청결 유지를 위해 오늘부터 700명 이상의 서비스 인력을 투입하기 시작했다”며 “제가 직접 현장을 돌며 불시점검한 결과, 처음 지적하신 것보다 상당부분 문제가 개선된 것들 확인했다. 참가자도 개선을 실감하고 있다고 저한테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민간에서도 잼버리를 지원 중이다. 한 총리는 “현대중공업이 샤워시설 등 편의시설 보수와 증설에 필요한 설비와 인력을 신속하게 투입해줬다”며 “20여개 기업과 기관이 생수, 이온음료, 아이스박스, 손선풍기. 양산 등 다양한 폭염 예방물품을 후원했다. 민간의 노력과 국민들의 응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