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국내 유일의 게임 리퍼블리셔로 검증된 IP를 수익화하는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밸로프는 2007년 설립돼 2022년 10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게임사로 PC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과 리퍼블리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게임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과거에 흥행했지만 수익성이 저조하거나 해외 진출이 부진한 게임, 지속적 개발 지원이 어려운 게임 IP를 리빌드한 뒤 글로벌 퍼블리싱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IP 홀더에게는 순매출의 10% 내외를 로열티로 지급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장르별 매출 비중은 3분기 누적 기준 RPG 35.6%, 액션 35.6%, FPS 10.9%, 캐주얼 및 기타 17.9%로 다변화했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37.1% 늘어난 91억9000만원을, 영업이익은 15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전년동기비 매출과 영업이익 급증은 2021년 11월 당사가 출시한 리듬 레이싱 게임 ‘알투비트’가 월 10~20억원의 매출을 창출하는 데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장르와 엔진을 경험한 라이브 서비스에 최적화된 개발력을 바탕으로 신규작 출시와 기존작의 지역 및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내년 1분기에는 PC 기반 리듬게임 ‘오투잼’과 모바일 RPG 1종의 출시가 예정됐다. 기존작들은 동남아와 남미 등 지역 및 플랫폼 확장을 계속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밸로프는 별도 기준 2022년 248억원, 2023년 352억원의 매출 목표치를 제시한 바 있으며 3분기 누적 기준 180억원을 기록했다”며 “4분기 주요작 현황을 고려함녀 2022년은 가이던스를 달성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내년 1분기부터 출시되는 신작 라인업과 기존작 지역 확장을 고려하면 2023년 매출도 기존 목표치를 초과달성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2022년은 합병비용 규모에 따른 불확실성이 있으나 매출 성장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에 따라 이익이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