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환 NH증권 연구원은 7일 “6월 첫째 주 글로벌 리츠 총 지수 수익률은 2.15%”라며 “미국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경기 재개 관련주의 주가가 상승한 가운데,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리츠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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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미국 리츠 시장 안에서는 모든 섹터가 상승 마감했다”며 “산업용과 리테일, 오피스 리츠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달 말 상장되는 중국 리츠에 시장 이목이 쏠린다. 홍 연구원은 “중국 리츠는 토지사용권을 보유하고 있는 산업용 리츠와 양허계약권을 갖고 있는 인프라 리츠로 구분된다”며 “9개의 리츠 중 산업용 리츠는 공업단지와 물류창고 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인프라 리츠의 기초자산은 유료도로와 폐기물처리시설, 하루처리시설 등으로 구성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리츠는 공모가 기준 4%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배당수익률이 높고, 앵커 투자자의 대부분이 국유기업”이라며 “또 상장 초기에는 차입금 없이 상장된다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하지만 앵커와 전략적 투자자 비중이 높아 상장 후 유동성이 떨어질 수 있다”며 “또 운용 수수료 부담이 크고, 권리 만기와 리츠 자체의 만기가 존재한다는 점 등 투자 제약 요인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