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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e해외주식]급성장하는 모바일 결제 테마 `IPAY ETF`

김재은 기자I 2019.05.11 09:00:00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모바일 결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는 어떨까. ‘ETFMG Prime Mobile Payments ETF(IPAY ETF)’는 미국시장에 상장된 카드사와 결제 인프라, 결제서비스, 결제처리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에 투자하는 테마ETF다.

키움증권은 11일 미국 고용시장 호조와 안정적 임금 상승세를 발판삼아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시장의 성장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8년 글로벌 내 모바일 결제금액은 9300억달러로 2015년(4500억달러)대비 107%나 급증했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말기 제조업체, 금융기관, 일반 매장들이 경쟁적으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관련 스타트업 등장과 기업간 인수합병(M&A), 파트너십 체결도 활발해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Allied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모바일 결제시장은 2017~2023년 연평균 33.8%의 속도로 성장해 2023년 4조57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IPAY ETF는 모바일 결제산업에 투자하는 최초의 ETF로 2015년 7월 16일 출시됐다. 운용보수 연간 0.75%, 운용자산(AUM) 4억8000만달러에 달하며 비자, 아멕스, 마스터카드 같은 전통적 카드업체를 포함해 페이팔, 스퀘어, 글로벌페이먼트 등 모바일 결제 인프라 및 서비스 업체 등에 분산투자하고 있다. 국가별 비중은 미국이 83.6%로 대부분이며 프랑스 5.5%, 독일 3.6%, 일본 3.2% 등으로 이뤄져 있다.

김 연구원은 “페이팔, 비자, 아멕스, 마스터카드 등이 모두 예상을 웃도는 1분기 매출과 이익을 기록했다”며 “개인소비지출 증가율이 1분기동안 꾸준히 성장세를 보인 영향이 일부 작용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특히 온라인을 거점으로 미국에서 가장 많은 사용되고 결제 시스템이자 IPAY ETF내 비중 1위 업체인 페이팔은 1분기 활성 사용자 증가세, P2P 송금업체 Venmo 수익성장세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김진영 연구원은 “미국 경기가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소비자 경험과 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결제서비스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스마트폰 사용자 비용이 급격히 성장중에 있다”며 “지난해 미국 스마트폰 사용자 비율은 79%로 전년대비 3%포인트 상승했고, 같은 기간 모바일 결제 서비스 이용률도 31%로 2017년 29%대비 늘어나 모바일 결제트렌드가 생활속에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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