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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구마모토 신칸센 일부 구간 재개…'여진 주의'

김인경 기자I 2016.04.20 07:40:26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일본 구마모토에 연쇄 지진이 일어난 후 닷새간 고속열차 신칸센의 운행이 중단된 가운데, 20일 아침부터 일부 구간의 운전이 재개됐다고 NHK가 보도했다.

JR규슈에 따르면 구마모토의 신미나마타역와 가고시마 추오역을 운행하는 ‘츠바메 301호’가 오전 6시 2분 가고시마 센다이현을 출발했다.

JR규슈는 평소보다 운행 대수는 줄이겠지만 1~2시간에 1개 간격의 신칸센을 운행해 하루 동안 16대의 신칸센을 왕복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R큐슈는 “평상시 운행과 다른 상황이다”며 임시시간표를 역 게시판과 홈페이지에서 출발 시간을 반드시 확인하고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북규슈 지방을 관통하는 후쿠오카 하카타-가고시마선의 일부 구간은 여전히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하카타-신미나마타 구간은 산사태에 따른 레일의 손상과 역사의 피해가 심해 신칸센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한편 구마모토 시내의 노면 열차는 전날(19일) 일부 구간에서 운전을 재개한 데 이어 20일 첫차부터 전 구간의 운전을 시작했다. 구마모토시는 다만 여전히 여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안전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14일 오후 9시 구마모토현에서 첫번째 강진이 발생한 뒤 20일 오전 6시까지 진도 1이상의 지진만 670회 이상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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