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테슬라車 "두 동강 차 조사하겠다"..안전우려 불식 목적

김유성 기자I 2014.07.07 08:35:57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자동차는 지난 4일 과속 충돌 사고로 두 동강이 난 자사 차량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사고로 전기자동차에 대한 안전 우려가 커지자 이를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테슬라의 대표 전기차 모델인 ‘모델S’는 지난 4일 로스앤젤레스(LA) 시내에서 도난됐다. 도난범들은 이 차량을 과속으로 몰았다. 이들은 시내에 주행중이던 자동차 여러 대와 충돌했고 모델S는 두 부분으로 쪼개졌다.

도난범은 이 사고 직후 경찰에 구류된 상태이지만 큰 부상을 입었다. 블룸버그는 모델S에 대한 안전 우려가 커진 상태라고 전했다.

사이먼 스프라울 테슬라자동차 대변인은 “우리는 가능한한 빨리 이번 사고에 대한 조사를 요청한 상태”라며 “이번 사건은 모델S에서 흔히 일어날만한 사건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요인이 있었는지 면밀히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슬라자동차는 미국 IT업계 기인으로 통하는 엘론 머스크가 창업한 전기차 전문 기업이다. 이 차 대표 차량인 ‘모델S’는 가격이 7만1000달러(약 7200만원)에 달한다. 지난달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모델S에 대한 특허 전부를 공개하겠다고 빍힌 바 있다.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는 이 모델에 대한 내구성을 별 5개로 평가했다. 비교적 높은 수준이다.

테슬라자동차의 ‘모델S’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