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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자신의 아픔을 묻어두시고’라는 문구로 보아, 김 위원장의 코로나19에 감염됐었던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지난 10일 열린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에서도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이 “방역전쟁의 나날 고열 속에 심히 앓으시면서도 자신이 끝까지 책임져야 하는 인민들 생각으로 한순간도 자리에 누우실 수 없었던 원수님”이라고 하면서 김 위원장의 감염을 의심하게 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의 코로나19 방역 `승리` 선언을 대대적으로 언급했다. 노동신문운 “불과 석달전이였다.우리 경내에 급속히 전파확대된 원인 모를 열병이 다름 아닌 세계를 최악의 보건위기에 몰아넣은 악성전염병이라는 사실이 공표되였을 때 과연 그 누가 오늘같은 날이 이토록 빨리 오게 되리라고 생각조차 하였던가”라고 추켜세웠다.
이어 “대유행전염병이 발생한 때로부터 900여일, 돌이켜보면 그 나날은 우리 국가와 인민이 이룩한 세계보건사에 유례없는 기적들이 끝없이 세인을 놀래운 나날이였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