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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금융 부문 아쉬운 성적…한화건설 기대 유효-이베스트

안혜신 기자I 2022.05.19 08:27:23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9일 한화(000880)에 대해 1분기 금융 부문에서 아쉬운 성적을 냈지만 한화건설 실적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만1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기준 종가는 2만8200원이다.

한화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비 2.4% 늘어난 13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45.1% 감소한 465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자체사업(전년비 6.8% 증가)과 비금융 부문(전년비 20.5% 증가)을 기반으로 성장했지만 원자재, 인건비 등 비용 상승과 금융부문의 투자수익 감소하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별도 매출액은 전년비 6.8% 늘어난 758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596.1% 증가한 284억원을 기록했다. 방산·기계부문은 방산부문의 해외 매출과 기계부문의 매출이 증가하며 매출액은 3865억원(전년비 28.6% 증가), 영업이익은 100억원(전년비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글로벌부문은 한계사업 정리 영향으로 매출액 전년비 9.1% 감소한 3723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비 37% 증가한 185억원(영업이익률 5.0%)으로 이익 개선세를 이어갔다.

이승웅 연구원은 “올해 투자 포인트로 제시한 한화건설의 실적 회복 기대감은 유효한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1분기 한화건설 매출액은 대형 프로젝트 착공 등 기존 수주 물량을 바탕으로 전년비 10.5% 늘어난 6485억원을 기록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 인건비 관련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이익(166억원, 전년비 51.3% 감소)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1분기 말 수주잔고는 22조9000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주요 역세권 등 복합개발사업 착공이 예정돼 있어 외형 성장에 기반한 연간 영업이익 개선이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연간 가이던스(수주 4조5000억원, 영업이익률 4.5%)를 유지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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