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12월 유망주 `삼성전자·국민은행·IT부품`-동부

오상용 기자I 2006.11.29 09:00:07

한솔LCD 인탑스 등 IT부품주도 주목
12월 예상 코스피범위 1380~1457포인트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동부증권은 다음달 관심을 가져야할 유망주로 삼성전자와 국민은행, IT부품주 등을 꼽았다.

김성노 동부증권 연구위원은 29일 `12월 주식시장 전망`에서 "다음달에도 주식시장이 기간조정국면과 종목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업종별로는 IT와 은행업종에 대한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예상 코스피 지수 범위는 1380~1457포인트로 제시했다.

김 연구위원은 "4조원을 넘어선 차익거래잔고는 다음달 보다는 내년 1월에 본격적으로 청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현재 선물 3월물이 콘탱고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 수준이 유지될 경우 프로그램 매도보다는 오히려 배당수익률 확보를 위한 프로그램 매수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

그는 "차익거래잔고와 관련한 가장 유력한 예상 시나리오는 12월 선물만기일까지 일정부분 차익거래매수잔고가 해소된 후 재차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될 수 있다"면서 "차익거래 잔고의 본격적인 해소시점은 내년 1월이 유력해 보인다"고 말했다.

다음달 관심을 가져야할 업종으로는 IT와 은행업을 들었다. 김 연구위원은 "12월부터 미국 IT산업생산증가율이 상승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IT대표주와 IT부품주에 대해 관심을 가질만 하다"고 설명했다.

은행업종의 경우 철강이나 화학업종보다 낮은 주가이익비율(PER)을 형성하고 있다면서 내년 실적 모멘텀 약화가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위원은 "철강과 화학업종 비중을 줄이고 은행업종 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구사해 볼만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다음달 톱픽으로는 삼성전자(005930)국민은행(060000), IT부품주를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과거에도 미국 IT산업생산 회복시 뚜렷한 주가상승을 경험한 바 있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에 대해서는 외환은행 계약파기로 인해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 현 주가수준이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IT부품주는 낮은 PER로 인해 IT경기회복시 가장 뚜렷한 주가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봤다. 이어 "▲한솔LCD(004710)와 디에스엘시디, 케이엘테크, 금호전기, 우리이티아이 등 LCD부품주와 ▲인탑스(049070), 피앤텔 등 핸드폰부품주 ▲국제엘렉트릭 등 반도체/LCD 장비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