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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이달내 PC반등 없으면 침체기"- 살로먼의 조셉

박병우 기자I 2000.10.17 10:17:37
살로먼스미스바니(SSB)증권은 만약 10월 중순 PC시장이 반등하지 않는다면 반도체산업은 침체기에 들어선 것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Now we are targeting mid-Oct.If the pc market does not rebound then,we are prabably in a recession.) 살로먼의 조셉은 16일자(현지 시각) 고객코멘트에서 마이크로프로세서 시장이 여전히 취약해 인텔이 저가 펜티엄III 가격을 2주 동안 내렸으며 D램시장의 모양새도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조셉은 64Mb 가격이 6달러선에서 지난 주 금요일 4달러 후반대로 하락하며 20% 가까운 낙폭을 보였으며 브로커들은 한국에서 대량의 D램이 빠져 나오고 있다고 계속적으로 불평하고 있는 가운데 PC시장에서 실질적 반등이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조셉은 이어 플래쉬 반도체도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이동전화에 대량으로 사용되는 16Mbs가격이 27달러에서 25달러로 32Mbs도 120달러에서 90달러로 급락했다고 전했다. 한편 조셉을 주축으로 한 살로먼의 반도체분석팀은 당초 기대와 달리 3개월 동안 PC시장은 반등하지 않고 있으며 10월 중순을 목표로 잡고 있는 데 이 때도 PC시장이 반등하지 않는다면 이미 침체기에 진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반도체 출하증가율이 지난 2월 34%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8월에 28%를 밑돌고 있는 데 이같은 둔화추세는 재고가 정리되고 또 다른 가속화 시기를 준비하는 내년 중반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살로먼은 올해 반도체 설비투자 증가율이 65%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분석가들이 내년 증가율이 올해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어 올해가 설비투자증가율의 정점을 의미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살로먼은 반도체 64Mb 계약가격이 이달 말 6.5달러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앞으로 몇달 동안 D램가격이 반등한다면 이는 계절적 요인일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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