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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해외수주 모멘텀 실적개선 기대..목표가↑-신한

오희나 기자I 2018.04.02 08:28:44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해외수주 모멘텀으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10만4000원에서 11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액은 896억원, 영업이익은 16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9.0%, 15.2% 증가할 것”이라며 “유례없는 역기저효과와 쉽지않았던 3월 VOD(주문형비디오) 업황에도 이익 증가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 제작 증가에 따라 편성(제작) 매출액은 두 자릿수의 성장률은 무난할 것”이라며 “유통 매출액 역시 넷플릭스향 판매(100억원 이상 추정) 증가에 힘입어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 연구원은 “동사는 77명의 작가를 보유한 아시아 최대 드라마 제작사 중 하나기 때문에 중국·동남아 시장진출을 노리는 글로벌 플랫폼들의 발주가 향후 급격히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넷플릭스와는 이미 첫 번째 드라마(오리지널) 계약을 체결했고 판권은 넷플릭스에 귀속되지만 제작비 대비 20~25%의 이익을 보장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존과 AMC, 중국에서는 BAT(아이치이, 유쿠, 텐센트)가 모두 잠재적 발주처로 당사가 추정하는 2018년 해외 수주는 제작비 기준 600억원(총 3편), 이익 기준 120~150억원이다”라며 “수주가 가속화 될 경우 외형과 이익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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