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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수도권 최대 격전지 송도에 대형매장 오픈

민재용 기자I 2015.10.15 08:34:07

몰과 문화센터 면적 기존 매장 대비 2배 늘려
유아 및 학생 인구 많은 도시 특성 고려해 매장 구성

▲홈플러스 인천 송도점 외관 전경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홈플러스가 15일 인천 송도구 연수동에 인천 송도점을 오픈하고 유통가 송도 전쟁의 막을 올렸다. 송도에는 내년부터 백화점, 복합몰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속속 들어올 예정이라 수도권 최대 유통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홈플러스 송도점의 가장 큰 특징은 넓은 몰(Mall)과 문화센터 면적이다. 송도점은 전체 영업면적은 2만 393㎡(6169평) 중 무려 68%인 1만 3828㎡(4183평)를 식음료 매장 등이 들어서는 몰(Mall)과 문화센터에 할애했다. 기존 몰(Mall) 매장면적이 전체 점포의 30~40% 수준임을 감안하면 거의 2배 규모로 확대한 셈이다.

식음료 매장에는 씨푸드 레스토랑 등 20여 개 전문 식당, 디저트 카페 등을 비롯해 트렌드에 민감하고 브랜드 상품 선호도가 높은 라이프스타일숍 28개 점포가 들어선다.

문화센터에서는 800여 개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인천송도점 문화센터는 IT 환경 기반의 스마트 강의실을 구축해 첨단 강의환경을 제공하고, ‘IT 트렌드를 읽어주는 남자’, ‘드론 전문가 도전하기’, ‘스마트패드로 UCC 제작하기’ 등 다양한 스마트 강좌를 마련했다.

아울러 다른 도시 대비 유아 및 초중고교생 비중이 높은 송도의 특성을 감안해 관련 매장도 강화했다.

▲인천 송도점 상상캠퍼스
우선 국내 최대 규모 어린이 체험 놀이시설인 ‘송도 상상캠퍼스’를 마련했다. 1970㎡(596평) 규모의 상상캠퍼스는 놀이와 스포츠를 결합한 키즈 스포츠클럽 ‘챔피언’,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블록·퍼즐공간인 ‘상상블럭’ 등이 들어선다.

송도점에는 맞춤형 수납 제안 전문매장인 ‘스토리지숍’(Storage shop)도 선보인다. 현재 2만 6000가구 수준의 송도국제도시 입주자가 2020년 9만 6000가구까지 늘어날 전망에 따라 마련한 숍인숍 형태의 매장이다.

식품매장에서도 ‘셰프 스테이션’(Chef station) 코너를 마련, 매일 셰프를 초빙해 셰프만의 비법이 담긴 레시피를 알려주는 쿠킹클래스를 운영한다.

이 밖에도 세계 200여 개 글로벌 인기 식품을 선보이는 ‘글로벌 식품 코너’, 세계 각국 제과류를 집대성한 ‘스위트월드 코너’(Sweet World), 세계 360여 종의 맥주와 440여 종의 와인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주류코너’, ‘체험형 가전코너’ 등을 통해 송도국제도시 주민과 외국인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방침이다.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은 “인천송도점은 할인점, 패션, 식음, 리빙 등의 다양한 시설로 원스톱 쇼핑환경을 구현했다”며 “앞으로도 기존 전통적인 대형마트 이미지를 벗고 고객이 매장을 찾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매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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